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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여를 날아가 나무 기둥에 부딪치며 멈춘 능풍운은 도를 땅에 박으며 자신을 이렇게 만든
소무진을 바라보았다. 무엇보다 소무진의 혈검이 눈에 강렬하게 들어왔다.소무진은 피를
토하며 일어서는 능풍운을 바라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자신
의 혈천마검을 무리한 몸으로 막고 일어서는 모습에서 무인의 풍모를 꼈기 때문이다. 하지
만 그것과 죽음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소무진은 검을 앞으로 세운 채 강한 검기를 뿌리며
달려들었다. 능풍운은 소무진이 강력한 검기를 뿌리며 달려들자 크게 기합성을 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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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초인 뇌정만리를 다시 한 번 펼쳤다. 그러자 강력한 도기가 번개가 치는 듯한 굉음을 동
반하고 소무진에게로 향했다.소무진은 능풍운의 강력한 도기에 미소를 지으며 혈천마검을
번개의 중앙으로 찔러 넣었다. 그러자 강력한 혈귀가 번개를 뚫으며 능풍운을 향해 쏘아져
갔다.쾅!폭음과 함께 소무진은 충격을 이기지 못한 채 뒤로 물러서며 왼손으로 오른 손목을
잡았다. 생각보다 반탄지기가 강해 손목에 무리가 온 것이다. 하지만 능풍운은 피를 토하며
뒤로 오 장여나 날아갔다.마지막 순간에 능풍운은 도를 세워 도신의 넓은 면으로 소무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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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검을 막았던 것이다.뒤로 날아가 숲에 떨어진 능풍운의 자리에서 ‘사사삭!’ 소리와 함께 능
풍운이 도주하자 윤불이와 신월단의 단원들은 이를 갈며 재빠르게 뒤를 따라갔다.”그만!”
소무진의 외침이 들리자 윤불이와 신월단의 단원들은 궁금한 얼굴로 제자리에 멈춰 섰다.
지금 따라가면 충분히 죽일 수 있습니다, 단주님!”윤불이의 불만에 찬 말에 소무진은 고개
를 저었다.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강호에 나와 처음으로 무인다운 무인을 만났기 때문이다
. 그런 무인을 이렇게 다수로 죽이고 싶지 않았다. 그게 이유라면 이유였다.신월단의 단원들
과 윤불이가 계속해서 능풍운이 사라진 방향을 주시하자 소무진은 검을 검집에 넣으며 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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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을 돌렸다.”책임은 내가 진다, 가자!”소무진의 말에 모두들 소무진을 따랐다. 하지만 많은
신월단의 단원들은 여전히 불만스러운 얼굴을 했다. 다 잡았다 놓아주었기 때문이다. 무엇보
다 동료 두 명이 그로 인해 부상을 당해 더욱 불만이 컸던 것이다. 동료에 대한 애정은 그들
도 강했다.소무진은 자신이 잘한 일인지 고민했다. 하지만 신교의 일이 아니라 사저의일을
돕고 있다는 것에서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만약 신교의 일이었다면 절대 능풍운을 도주
하게 놔두지 않았을 것이다.능풍운은 백여 장을 숨 한 번 몰아쉬지 않고 뛰어왔다. 그러
다 뒤에서 아무도 쫓지 않는 것을 알고 나무에 기대 주저앉았다. 여전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