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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슬퍼하며 좋아하는 모습은 정말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고 당

지는 생각했다. 그녀에게 초일과 천여랑, 그리고 묘용휘의 관계는 단지 재미있는 구

경거리일 뿐이었다. 그렇지만 당지는 약간 답답함을 느꼈다.”왜 말하지 않는 것인가

요? 천 소저는 초일을…….””당 소저!”당지는 천여랑이 초일을 사랑하고 있다고 염석

룡 앞에서 말하려 했다. 왠지 재미있을 거 같다는 생각에서이다. 하지만 그것을 알아

차린 묘용휘가 재빨리 말을 중단시키자 묘용휘를 바라본 후 천여랑의 놀란 눈을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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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말했다.”두 분은 정말 천생연분이에요. 그렇게 자신의 속마음을 숨기는 것을 보

면 정말 어울려요. 호호호!”당지의 웃음에 묘용휘는 얼굴을 붉혔으며 천여랑은 인상

을 찌푸리고 고개를 돌렸다.초일을 업은 복면인은 좌우를 따라오는 복면인들을 바라

보며 투덜거렸다.”참나, 도대체 누구야? 이거 궁금해 미치겠네. 아주 환장하겠구만.”

“그러는 형장은 누구요?”왼편에 따르는 약간 작은 체구의 복면인이 묻자 초일을 업은

복면인이 왼편을 바라보며 말했다.”나? 나는 초일과 굉장히 친한 친구다. 그러는 너는

누군데?””나도 초 소협과 친한 사람이요.””아, 정말 환장하겠네. 그래, 그러니까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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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밝혀!”복면인의 말에 왼편의 복면인이 오른편의 복면인을 바라보다 고개를 끄

덕이는 모습에 복면을 벗었다.”이정한이오.””엇?””능풍운이오.””앗!”오른편과 왼편의 복

면인이 복면을 벗자 그들의 정체를 안 가운데 복면인은 놀란 얼굴로 좌우를 바라보

았다.”이거 이 형과 능 형이네. 하하하, 반갑다. 나는 우운비다.””아, 우 형이였구려.”

우운비가 정체를 밝히자 이정한이 반갑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이것 좀 벗겨줘.”

우운비가 능풍운을 향해 머리를 내밀며 복면을 벗겨달라고 하자 능풍운은 그 모습에

웃으며 우운비의 복면을 벗겼다.”우 형은 여전하구려.”능풍운은 변함없는 우운비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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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을 보며 웃었다.”아, 시원하다. 고마워. 복면을 벗으니 시원하네. 그건 그렇고, 어이!

뒤에 오는 아저씨, 어디로 가야 하지?”우운비의 말에 마상위는 경공을 발휘하다 황당한

얼굴로 우운비를 바라보았다. 지금까지 자신을 보고 아저씨라고 말하는 인물은 없었

기 때문이다. 마상위의 표정에 우운비는 약간 짜증이 난다는 얼굴로 투덜거리며 말했

다.”아, 진짜 말귀를 못 알아듣네. 어디로 가야 저 뒤에 오는 떨거지들을 피할 수 있냐

고 묻잖아요?””이, 이놈!”우운비의 말에 마상위는 잠시 인상을 찌푸리다 곧 허탈하게 웃

더니 말했다.”내가 태어나서 너처럼 말하는 놈은 처음 만난다.””쓸데없는 말은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