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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엔드의 모습은 센리의 마음에 닿았다.그는 매우 겁이 많아서, 스스로 본능에 저
항하고, 기구한 운명에 농락당하고 있다.곁에서 지탱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검을
휘두르는 이유 같은 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허리에서 백은의 검을 뽑는다. 종언
기사단의 증거. 차가운 빛을 가진 성스러운 은의 검이다.이건……내 의지다.”내가, 사
람을 베지 않는다고……생각해?”종언 기사단의 적은 언데드다. 하지만, 언데드 중에는
인심을 조종하는 자도 있으며, 스스로 그 부하로 들어간 자도 있다.그리고, 흡혈귀 사
냥꾼과 싸웠던 역사도 있다. 대인전투의 경험은, 대 언데드와 비슷하게 쌓았다.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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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누고 노려보는 센리에게, 사육사는 눈을 가늘게 떴다.”벨 수 없지. 적어도, 나는, 벨
수 없다. 불쌍한 ……흡혈귀의 신부……왜냐하면――””우리는…………너와 달리 혼자
가 아니야””읏!!”갑자기 뒤에서 덤벼든 검은 그림자를 검으로 요격한다.받자마자 후
퇴해 충격을 받아넘기지만, 너무 무거운 일격에 검이 떨리고, 손이 저린다.덤벼든 것
은 검은 드레스의 여자였다.나이는 센리보다 약간 아래로 보이지만, 그 일격은 가는
팔에서 나온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인간의 완력은 아니다.어둠
속, 금색의 눈동자가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앨버트스. 센리가 한번 패한 소녀는, 어
둠 속에서 짐승같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그 양손에 쥐어진 것은 갈고리 모양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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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클로다.특이한 무기다. 흡혈귀 사냥꾼일 테지만, 그 손톱은 은이 아니라 더
단단한 금속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아, 지난번에는 센리의 일격을 간단하게 받
아냈었다.센리보다 더 자그마한 몸이지만, 일거수일투족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
고 가벼우며, 순수한 체술이라면 센리를 웃돌고 있을지도 모른다.그것은 분명히 인간
을 벗어난 힘이었다. 인간이라면 축복에 의한 강화를 하고 있지 않다면 있을 수 없는
근력이지만, 축복을 두른 기색은 없고, 마술을 사용하고 있는 기색도 없다.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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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하나밖에 없다.저주 받은 자. 흡혈귀와는 다른 저주에 의해, 강화를 받은 자이다.
흡혈귀가 다수의 약점을 가지고 있듯, 저주에는 대가가 따르겠지만, 첫 번째 싸움에서
센리는 그것을 간파할 수 없었다. 애초에, 곧바로 찌를 수 없는 대가일 가능성이 높다.
퇴로를 막혔다. 방에 없었던 것은 협격할 생각이었던 건가.”한 번, 그 배에 구멍을 뚫
어준 것을 잊은 건가, 종언기사””도저히 배에 구멍이 뚫린 사람의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