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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당신은 정말 훌륭한 무인이오.”소무진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남궁효웅에게 했다.

신월단의 절반이 그의 손에 죽어 갔던 것이다. 원한은 크지만 굽히지 않는 남궁효웅의 기개

에 소무진은 그런 말을 했던 것이다.남궁효웅의 몸은 그저 두 눈을 부릅뜨고 소무진을 노려

보고 있을 뿐이었다. 이미 혈인으로 변한 남궁효웅의 몸에서 수많은 검들이 빠져나왔다. 그

러자 피가 사방에 뿌려지며 남궁효웅의 몸이 무너져 내렸다.소무진은 그런 남궁효웅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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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뒤로한 채 남은 수하들에게 죽은 단원들의 시신을 수습하라고 전했다. 그런 소무진에

게 노미림이 다가왔다.”수하를 많이 잃었구나.”소무진은 노미림의 말에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사저…, 저는 괜찮습니다.”소무진의 말에 노미림은 고개를 끄덕이며 죽어 있는

남궁효웅의 시신을 바라보았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소무진은 슬퍼 보인다고 생각했다. 그

리고 한참을 바라보던 노미림이 남궁효웅의 부릅뜬 두 눈을 감겨 주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시신을 잘 묻어 주거라……!””예!”노미림의 말에 소무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녀의

목소리가 더없이 가라앉아 있다고 소무진은 생각했다.문호량은 도를 들고 담장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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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남궁자운과 싸우고 있는 시원일이 보였다. 그의 흑수에 남궁자운이 많이 고전하고

있었다. 그 모습에 문호량은 혀를 차며 눈앞에 있는 남궁 세가의 무사들을 한 번의 도질로

한꺼번에 베어 버렸다.”끌끌…, 아쉽구만…, 저 녀석이 먼저 차지하다니…….”혀를 차던 문호

량은 다시 남궁 세가의 사람들을 찾기 위해 두 눈을 좌우로 돌리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

리고 좌측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혈류방도를 마치 빗자루로 쓸듯이 쓸어 내고 있

는 큰 덩치의 중년인이 들어왔다.그 모습을 확인하자 문호량은 미소를 지으며 도를 머리 위

로 들어올렸다. 그러자 구름 같은 기운이 피어나며 그의 도가 땅으로 내려졌다. 거대한 도

강이 주위의 수많은 혈류방도를 베어 내며 중년인에게 날아갔다.남궁효기는 혈류방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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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 엄청난 도강이 밀려오자 깜짝 놀란 얼굴로 몸을 옆으로 날리며 도강을 피했다.콰쾅!!

도강의 파괴력에 한쪽 연무장이 꺼지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거대한 도기와 함께 문

호량이 날아왔다. 남궁효기는 재빨리 검을 들어 문호량의 도를 막았다. 하지만 문호량의 도

와 부딪치자 그 파괴력과 반탄지기에 뒤로 날아가 담장에 부딪쳤다. 그 충격으로 담장이 함

몰되며 무너져 내렸다.”콜록, 콜록!”피를 토하며 일어서는 남궁효기는 불신의 눈으로 눈앞에

서 있는 중년인을 바라보았다. 혈류방이 사패의 하나라고 하나 이렇게 강한 고수가 혈류방

에 있다는 소문은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