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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의 금발의 여기사가 머리를 때리며, 내 얼굴을 본다.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

었던 것 같지만, 위험하다.햇빛이 눈부시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쓰고 있던 후

드를 더욱 깊게 쓴다.”……아, 아뇨. 감사, 합니다. 그냥, 병이 나은지 얼마 안 돼서

그래요, 괜찮습니다. 바로 얼마전까지…………침대에 누워만 있다가――겨우 밖을

걸을 수 있게 됐거든요””누워만…………그래서…………괜찮아?””네”줄이 줄어들어, 그

에 따라 앞으로 나아간다. 하지만, 나를 노리는 사신의 집단은 분위기를 읽지 않

고 따라온다.도대체 무슨 목적이지? 이미 이쪽이 언데드라는 걸 알고 있어서, 멸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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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을 엿보고 있는건가?이 몸이 언데드라서 다행이다. 내가 살아 있었다면, 지

금쯤은 식은땀을 줄줄 흘리고 있었을 것이다.달의 사도가 작은 목소리로 말하다.

“기분은 이해해. 나도……누워만, 있었으니까””읏……그랬, 었군요……”살짝 미소

를 지었더니, 센리도 마찬가지로 다소 어색한 미소를 띠었다.두 개의 충격이 있었

다. 이 기적 같은 힘을 지닌 여자가 환자였다는 사실에 의한 충격이 하나.

그리고, 그 정도로 나를 이해하려고 하다니――.생전의 나라면, 물건을 던지고

있었다.지금의 내가 그 말에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것은, 나의 몸이 건전하기 때

문이다. 그리고, 나에게 있어서 건전은 그녀들에게 있어서 건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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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뭐라고 해야 할까.걸린 말에 조금 여유를 되찾아, 고개를 들고 다시 종

언 기사단의 면면을 본다.짓고 있는 표정은 다양하다. 기막힘, 미소, 감동. 또

하나의 충격은, 그 모습이었다.그 기사들은 빛나고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믿을

수 없게도――단순한 인간이었다.생전에 읽은 이야기 속 종언 기사에는, 열화와

은 격렬한 감정으로 두려움받는 기사도 있었다. 하지만, 적어도 눈앞의 기사들

은 너무 인간적이다.그저 안색이 나빴을 뿐인, 주위의 사람들이 전혀 흥미를 갖

지 않았던 나를 생각하는 듯한 감정을 보이고 있다.자비심은 빛의 사도에게 걸

맞는 것이지만, 내가 상상하고 있던 영웅과는 다르다.내가 상상하던 영웅이라면

――나는 이미 죽었다. 아니, 어쩌면 그 태양의 남자가 가까이 왔더라면, 그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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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나의 정체를 간파했을 것이다.그 남자에게는 아뮬렛 따윈 관계 없이 그것을

해낼 만한 관록이 있다.센리가 문득 떠오른 것처럼 눈을 뜬다.”맞아……나, 회복 마

법을――조금은 체력도 회복할 거야””아뇨, 괜찮아요. 이제 아무렇지도 않아서……

감사합니다. 센리 씨, 만약 괜찮으시다면……제게 걸거라면――루우에게 걸어주세

요. 루우는――제 간호로 지쳐 있거든요”나는 그 순간, 마음속으로부터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보통의 회복 마법은 언데드에게는 효과가 없다. 정의 에너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