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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향해 검파를 날렸기 때문이다. 아무런 방비도 하지 못한 적목괴의 허리는 느끼지도
못하고 초일의 빠른 검파에 그대로 관통당한 것이다.함일은 한순간에 자신의 형제들이
모두 죽자, 놀란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의 눈으로 보았지만 믿어지지 않는 실력이
었다. 형제들이 강하다는 것은 누구보다 자신이 잘 알고 있다. 결코 들어보지 못한 녀
석에게 죽을 정도로 약하지 않았다. 하지만 모두 죽었다. 잠시 동안 초일에 대해 신경
쓰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일이었다.절대 가볍게 상대하지 말라는 심마 막사동의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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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 떠오르자 함일은 후회부터 했다. 상대를 경시하는 마음, 함일은 이 말이 주는 치명
적인 약점을 지금에서야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하아압!”함일은 분노에 찬 비명을 토하
며 양손을 초일에게 향했다. 기가 폭발하며 잠시 서 있던 초일을 향하여 수많은 강전이
팔뚝에 구멍을 만들어내며 함일의 손에서 빛살처럼 쏟아져 나갔다.초일은 갑작스럽게
날아드는 강전의 공세에 놀라 이형보를 시전하고 사방으로 몸을 회전시키며 피했다. 그
모습은 수십 개의 환영이 움직이는 빠른 몸놀림이었다.함일은 초일이 움직이는 모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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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놀란 얼굴을 하며 이곳에서 뼈를 묻을 각오를 하며 달려들었다. 초일은 강전을 피
하며, 날아드는 함일의 수공을 보고 검을 쳐냈다. 그만의 검파가 날아가자 함일은 놀란
눈으로 몸을 낮추며 아슬아슬하게 검파를 피했다. 함일은 검파를 피하며 초일을 찾기
위해 눈을 굴리던 순간 그대로 두 눈을 부릅떴다.”빠르…군!!””살기 위해서…….”함일은
자신의 복부를 관통한 검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무심한 표정의 얼굴이 코앞에 보
이자 양손으로 초일의 몸을 잡았다. 복부에서 느껴지는 고통이 말할 수 없을 만큼 크지
만 눈앞의 상대를 죽여야 한다는 생각과 동생들의 원한으로 도저히 그냥 죽을 수 없었
다.초일은 허리를 잡은 함일의 팔뚝에서 나오는 강전과 낫 모양의 병기를 생각하고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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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검을 뽑아 함일의 양 어깨를 베어냈다. 검빛이 빛나며 서늘한 소리와 함께 두 개의
팔이 하늘을 날았다.함일의 표정은 고통에 일그러져 숨조차 쉬기 힘든 표정이었으나 그
의 눈동자가 흰색이어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는 없었다. 초일은 무심한 얼굴로 식
은땀을 흘리고 있는, 고통에 찬, 함일의 얼굴을 바라보았다.”크악! 죽엇!”함일은 마지막
기를 등에 집중시켰다. 초일은 함일의 몸이 앞으로 쓰러지며 고함을 지르자 그 고함이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