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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들려오는 말소리에 초일은 고개를 돌렸다. 자신의 이목을 속이고 이렇게까지 가
까이 접근한 사람에 대한 놀라움이었다. 냇가의 한쪽 나무 밑에 한 명의 노인이 나무가
실린 지게를 옆에 두고 그늘에서 쉬고 있었다.”냇가를 보거라.”노인이 초일의 시선을 보
며 손가락으로 물가를 가리키자 초일은 자신도 모르게 물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눈을
크게 떴다. 수많은 물고기들이 허연 배를 보이며 떠올라 있었다.”그렇게 무식하게 물속에
서 암경(暗經)을 무식하게 발산하니 물고기들이 살아 있겠느냐,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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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이 자연을 거스르는 사람이다. 아무리 인간이 산을 허물고 천지를 뒤흔드는 힘이 있다 하
여도 자연의 흐름을 막지는 못한다.”초일은 그 노인의 말에 깊이 느낀 바가 있어 허리를 숙
였다. 노인에게서 느껴지는 현기는 그로서도 처음 대하는 기운이었다.”초일이라 합니다.”
“너는 화산의 제자이냐?””아닙니다.””허허…, 화산의 제자가 아니면서 이곳에 있다니, 뭔가
이상하구나 화산파에서는 아무런 말이 없더냐?”자파의 영역에 다른 타인이 들어온다면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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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가 경계를 하고 알려 한다. 그 노인은 풍진자로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 나무 그늘에 앉
아 있다가 초일을 보고 호기심에 관찰했다. 그의 놀라운 무공에 화산파의 제자 중에 저렇
게 뛰어난 제자가 있다는 소리를 못 들어서 물은 것이다.풍진자는 이곳이 당연히 옥녀봉의
아래이기 때문에 화산파의 제자로 알았다. 그렇기 때문에 아니라는 초일의 말에 약간 놀란
것이다. 초일은 단번에 그 노인이 화산파의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말했다.”전에 남 어
르신이 왔다 가신 적이 있습니다.”초일이 말하는 사람이 남호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러자 풍진자는 그가 귀마를 죽이고 부상을 입어 화산에 올랐던 인물이라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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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 인해 화산에 집마전의 인물들이 몰려들었던 일을 생각하자 웃으며 말했다.”네가 적엽
이 말하던 그 녀석이로구나. 말로는 큰 부상을 당해 움직이기도 힘들다고 들었는데, 지금
보니 그 말은 거짓으로 보이는구나.””갑자기 얻은 것이 있어, 상태가 좋아졌습니다초일
의 말을 들은 풍진자는 놀란 얼굴로 그를 보았다. 뭔가를 얻어 몸이 나았다면 무학의 경
지에서 하나를 넘었다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자세히 그를 살피자 풍진자는
고개를 끄덕였다.초일은 풍진자가 화산파의 고수이며 찾기 힘든 기인임을 알아보고 그
와 이곳에서 헤어지면 다시는 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