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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적이 남궁 세가라고 해서 그랬지, 후후후!! 네놈을 만나기 위해 이렇게 십 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 혈류방에서 원주의 지위와 함께 기다리고 있었다. 이 날이 오기를 말이

야!””네놈이 혈류방도라니…, 아직까지 나를 잊지 않아 기분은 좋네. 후후후!!”장찬은

작게 중얼거리며 허리에 찬 검을 꺼내 들었다. 장찬의 모습에 능풍운도 거대한 패천

도를 꺼내 들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장찬이 말했다.”너는 가려를 데리고 먼저 빠

져나가거라!”장찬의 말에 능풍운은 고개를 흔들었다.”그럴 수 없습니다.”하지만 능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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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말을 그대로 뒤로한 채 장찬이 탁이룡을 바라보며 말했다.”이들은 보내 주지?

어차피 네가 원하는 것은 나의 목이 아니냐?””후후…, 잘 아는군.”장찬의 말을 들은

탁이룡은 고개를 끄덕이며 뒤에 서 있는 수하에게 신호를 보내 길을 열었다.”가라.”

장찬이 그렇게 말하자 능풍운은 장찬을 바라보며 망설였다.”장 아저씨, 무사하셔야

돼요. 꼭 약속을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능 공자와 저는 한 발도 움직이지 않을 거

예요?”능풍운의 소매를 잡고 있는 위지가려가 그렇게 말하자 장찬은 쓴웃음을 지었

것이다. 자신의 안위를……. 장찬은 고개를 끄덕였다.”약속하마.”장찬의 말에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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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덕인 위지가려는 능풍운의 소매를 잡아끌었다. 그리고 걱정이 담긴 눈길을 장찬

에게 보냈다. 능풍운도 할 수 없다는 얼굴을 하며 장찬에게 포권을 하고 위지가려

와 함께 자리에서 벗어났다.”가려를 부탁하네……!”장찬의 말소리에 능풍운은 두 눈

을 지그시 감았다. 온몸에 힘이 들어갔으나 그저 굳은 얼굴을 할 뿐,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장찬은 강하다. 능풍운은 그의 무공을 믿기로 하며 걸음을 옮겼다.”나는

죄인이다!”능풍운은 걸음을 옮기며 중얼거렸다.능풍운은 거의 백여 장 정도 걸어가

자 위지가려의 손을 잡고 재빨리 숲 속으로 들어갔다. 도저히 마음의 울화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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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을 혼자 놔두고 올 수가 없었다.”가려, 나는 장 대협만을 남기고 갈 수 없어!”

능풍운의 말에 위지가려는 능풍운의 손을 잡았다.”저도 능 공자가 그렇게 할 거

라고 믿고 있었어요, 제가 아는 능 공자는 절대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 사람이에요.”

위지가려의 말에 능풍운은 무한한 신뢰가 담긴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

다. 자신을 믿어 주는 위지가려가 너무나 고마웠기 때문이다. 능풍운은 위지가려

의 손을 마주 잡으며 말했다.